우승 트로피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자 다저스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매물로 나온 대어급 선수들일 구단이 모두 놓치면서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선발급 매물들이었던 투수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내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돈과 모두 연결됐었음에도 단 1명도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 2019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투수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다.
이러한 가운데 다저스 팬들이 이번 여름 팀의 소극적 대처에 뿔났다. 반면 보드진은 여전히 팀이 성공을 향해 걷고 있음을 어필하고 있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스탄 카스텐 다저스 최고경영자(CEO)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 팬들의 화살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넘어 구단을 소유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에게로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다저스 구단 상부는 자신들이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카스텐 회장은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싫어한다는 LA 타임즈의 지적은 유치하고 피상적이며 잘못된 주장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구단 모두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우리만 볼 수 있는 사업적 지표가 따로 있다. (그에 따르면) 나는 우리가 (사업적인 부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저스가 돈을 충분히 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어리석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내가 알기로 지난해 우리보다 많은 돈을 쓴 팀은 리그에서 3팀뿐이다. 그 중 두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가 충분히 돈을 쓰지 않는다고? 터무니없는 말이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