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주전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사수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현지시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에 대해 판매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겨울 매디슨을 어디에도 보낼 수 없음을 공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탁월한 볼 운반능력과 킥을 가진 매디슨은 이번 시즌 레스터 중원의 핵심으로 본격 급부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레스터에서 보낸 2시즌 동안 리그 56경기에 나서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올시즌 레스터가 돌풍을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매디슨의 활약은 맨유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맨유는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등 주전 미드필더진의 부상과 제시 린가드의 부진이 겹치며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린가드는 경기력 침체에 더해 지나친 SNS 활동과 이적설 등으로 팬들의 집중 질타를 받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린가드를 처분하는 대신 제임스 매디슨이나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돌풍의 핵인 매디슨을 레스터도 쉽게 내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로저스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임스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 그는 이번 달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팀을 지킬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린 이미 매디슨과 보낼 내년 구상까지 가지고 있다. 매디슨은 이미 높은 수준에 있는 선수다"라며 "판매를 위한 어떤 압력도 없었고 그를 팔 이유도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스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승3무4패 승점 45점을 기록, 1위 리버풀(승점 58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레스터는 이날 오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빌라와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