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7일(현지시간) 보잉 737여객기 추락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여객기의 추락으로 6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캐나다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란의 테헤란에서 이륙하자마자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캐나다 국적자가 63명이나 타고 있었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반드시 이에 대한 해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선언했다.

격추된 여객기에는 많은 나라의 학생들과 4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이 타고 있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교통부장관은 각국의 교통장관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이란은 2012년 캐나다가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계를 단절했기 때문에 정부가 이란 정부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기는 어렵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항공기 추락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 누구든 협력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한 것은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지 몇 시간 뒤여서 이란의 소행이 의심되고 있지만, 이란 관리들은 3년 된 이 보잉737-800 여객기가 기계적 결함 때문에 추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처음에는 이에 동의했지만, 나중에는 이를 철회했다. 그리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 캐나다는 앞으로 각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서 이번 추락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캐나다 국민의 모든 질문에 대답하게 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사고기에는 여러 나라 출신의 승무원 9명과 승객 167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사망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에는 국기가 반기로 게양되었다.

트뤼도는 " 테헤란에서 캐나다인 63명을 포함한 1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에 대해 전국민과 함께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