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프로파일러는 용의자의 범죄심리와 현장의 행동을 분석하는 일이다”라며 “표창원과는 결이 다르다. 표창원과 이수정 같은 분들은 범죄를 연구하는 분들이고 그 연구한 학문을 현장에서 쓰는 사람이 프로파일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에 명예퇴직했다. 죽을 것 같아서 그만뒀다. 28년간 시신을 2000구 이상 봤다. 그것도 처참하게 살해된 시체만 보니 어금니도 3개 빠지고 공황장애, 우울증이 왔다. 3개월간 내가 아는 설득기법을 총동원해 아내를 설득해 퇴직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범죄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정남규를 꼽으며 “옆에 앉았는데 등골이 서늘한 느낌이었다. 당시 상황을 얘기하는데 살인할 때의 표정으로 돌아가 있었다”며 “또 정남규 집에 가서 수사하는데 서랍에 제 인터뷰 기사를 스크랩해놨더라”고 밝혀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