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슈퍼컵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발베르데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4강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게 2-3으로 역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골로 2-1까지 앞서나갔지만, 후반 막판 알바로 모라타의 페널티킥과 앙헬 코레아의 극장골이 터지며 3-2 재역전패를 당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에 따르면 발베르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위를 점했고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그 상황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라며 상대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우리는 앞선에서 공을 움직이려고 노력했지만, 그들의 조직력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를 압도했다"라며 "경기 도중 많은 대화를 했지만, 우리는 길을 잃었다. 아쉽지만 우리는 우리 일을 계속 해야 한다. 책임은 나의 몫"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항변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발베르데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매체는 발베르데 감독이 경기 전 경기장에 소개될 때와 경기가 끝난 뒤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