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는 투자은행 JP모건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이다. 올해로 38회째인 이 컨퍼런스에는 제한된 기업들만 초청되며 매년 약 1500여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는 오는 13~1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된 세계 기업은 총 522곳이다. 이 중 한국은 9곳이 성장성을 인정받고 초청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젤, 제넥신, LG화학 등 7곳이 기업 발표를 한다. 나머지 2곳인 SCM생명과학과 메디톡스는 공식 일대일 미팅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오후 김태한 사장과 존림 부사장(CMO2 센터장)이 '바이오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Innovation and Growth of Samsung in Biologics Industry)을 주제로 그간 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같은날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과 기우성 부회장, 이상준 수석부사장(임사개발본부장) 등이 총출동해 자사 바이오시밀러의 특장점과 주요 파이프라인, 미래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올해는 세계 155개국 바이오 및 투자업계 관계자 1만2000여명이 참석해 기업정보 공유나 투자금 유치 및 기술이전 등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업계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주목하는 있는 이유는 제약사에 신약물질 기술수출(라이선싱)을 성공시키는데 단초가 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2015년 컨퍼런스를 통해 사노피에 기술수출을 성사시켰고, 유한양행도 지난해 행사 참석차 길리어드사와 만나 1조원에 가까운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면서 매년 행사를 찾는 국내 바이오기업들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라며 "이런 큰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사를 알릴 수 있고, 새로운 금맥을 캐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