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골키퍼 오르얀 닐란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뒤 허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졸전 끝에 대패를 당한 데 대해 현지 기자가 조롱섞인 한 마디를 남겼다.
빌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아스톤 빌라는 이날 경기 패배로 6승3무13패를 기록, 승점 21점으로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경기 내용도 부실했다. 빌라는 전반 30분이 되기 전에 이미 맨시티에게 3골을 내줬다. 특히 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가 기록한 두번째 골은 위험 지역에서 수비진이 안일하게 볼 처리에 나섰다가 상대에게 공을 안겨주면서 허용해 더 뼈아팠다. 이날 맨시티 공격진을 구성한 마레즈,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주스, 케빈 데 브라이너는 67%라는 압도적 볼 점유율 속에서 빌라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들겼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빌라는 경기 막판에서야 간신히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4분 일카이 귄도안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빌라 공격수 트레제게가 깔끔히 마무리했다. 빌라는 이 골로 영봉패를 면했다.

한 현지 기자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인상적인 반응을 내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의 스포츠 에디터이자 빌라 팬인 폴 압데일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욕설과 더불어 "우리가 득점한 것에 감사한다. 그 골이 아녔으면 (이날 경기는) 꽤나 수치스러웠을 것"이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