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대검찰청, 방글라데시에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

12일(현지시간) 코이카와 대검찰청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코이카

방글라데시가 한국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마약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대검찰청과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에서 양 기관 간의 협력으로 구축한 마약정보관리시스템의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일명 '야바'(YABA)라 불리는 마약의 급격한 사용으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부담을 겪고 있다. 마약 중독자는?약 4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그 중 약 80퍼센트 이상이 20~30대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는 한층 더 강화된 개정 마약통제법을 시행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시행 중이다.

12일 코이카와 대검찰청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개최한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식에서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를 위해 코이카와 대검찰청은 2016년 40억원 규모의 공공협력약정을 체결하고 방글라데시 내무부와 협력해 국가마약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마약 관련 사건, 면허, 약물, 샘플분석, 재활치료병원 환자관리, 관련 통계 등을 전산화해 제공하고 유관기관인 경찰 등과도 정보 연계가 가능하다.


방글라데시는 그동안 수작업 위주의 마약사범 관리체계와 열악한 수사 장비 등으로 마약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마약 정책을 수립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식에는 우리 측에서 김철상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 참사관, 원지애 대검찰청 마약과장(부장검사),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방글라데시 측에서는 아사두자만 칸 내무장관이 참석했다.

12일(현지시각) 코이카와 대검찰청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개최한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식에서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개통식에서 조현규 코이카 사무소장은 “방글라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평화를 위해서는 마약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며?특히 최근 청소년들에게 급속히 퍼진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코이카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지애 대검찰청 마약과장(부장검사)은 “마약은 개인은 물론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모두의 적이기 때문에 마약 범죄 퇴치를 위한 초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방글라데시 정부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마약정보관리시스템이 방글라데시 마약문제 해결에 좋은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은 한국 정부가 방글라데시 마약 확산을 막고 마약 관련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