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해 연말 지자체 금고 쟁탈전에서 시중은행을 잇따라 물리치고 운영권을 거머쥔 광주은행이 이번 주 금고 유치에 성공한 목포시청지점과 광주 광산구청지점 개점식을 잇따라 갖고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

13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오는 14일 목포시청지점 개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같은 해 10월 금고지정을 위한 목포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차기 시금고에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을 선정했다.1금고인 광주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일반회계, 통합관리기금(2019년 기준 9000억원)을 담당한다.

목포시 1금고는 1961년부터 기업은행이 맡아왔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을 필두로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에 나서 58년 만에 1금고를 품에 안았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광주 광산구청 지점 개점식을 개최한다.

광주은행은 심의위원 명단 유출로 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광산구 1금고에 출사표를 던져 지난 1988년부터 농협은행이 맡아왔던 광산구 1금고를 처음으로 유치했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광산구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1금고로 약 6686억원과 2금고로 112억원을 올해 부터 3년 동안 운영하게 됐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말 관공서 금고 경쟁에서 목포시와 광산구금고를 새롭게 유치했으며 광주 동·서·북구는 수성에 성공했다. 현재 광주에서는 남구만 국민은행이 구금고를 맡고 있다.

이에 광주은행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관공서 내에 설치된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했다.유관기관 및 지역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잇따른 관공서 금고 유치와 수성을 계기로 지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금이 지역 살림 곳곳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금고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