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센 화이트 리조트 측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용객은 전년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연말연시 휴일 기간(12월29일~1월6일) 스키장 이용자 수는 전년도 1만4000명에서 올해 2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리조트 숙박시설 예약도 70~8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무 따뜻한 겨울을 맞아 눈이 오지 않은 영향이 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이달 중순 기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5℃ 이상 높다. 이례적으로 '적설량 제로(0)'인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이센 화이트 리조트도 인공 강설기 10기를 풀가동하고 있지만 이로는 역부족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춘절을 맞아 중국과 홍콩, 대만에서 스키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일본 스키장을 방문하겠지만 눈이 희귀해진 환경에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일본 스키장을 강타한 기후 변화는 스키 명소인 유럽의 알프스와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이들 국가의 스키장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