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21일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1번 타자로 등장했다.
이번 방송연설 수락은 총선 출마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정치활동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측 인사는 “정치적 현안, 이슈에 대해 발언을 할 것”이라며 “넓은 의미는 정치활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임 전 실장은 386세대를 향한 책임론을 의식한 듯 "젊은 날의 기여보다는 충분한 보상과 명예를 얻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승계는 과거의 짐을 남기지 않는 것"이라며 "북핵 리스크, 코리아 리스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에게 평화를 넘겨주자”고 메시지를 던졌다.
임 전 실장은 "우리 정부 안에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불가역적인 평화의 시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날로 기억한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누군가는 다시, 2017년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하지만 과거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의 평화 협상론을 스스로 정리하며 일관된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을 강조했다. 그 정리한 평화협상론은 첫째 ‘협상의 제1원칙은 협상을 깨지 않는 것’이고, 둘째 상대방을 존중한다. 셋째, 만날 수록 위험은 적어진다. 직접 만나라. 그리고 넷째 상상력과 담대함으로 돌파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 한 해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남북이 함께할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며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다시 소개했다. 이어 “이런 제안은 야구로 말하면 묵직한 직구”라며 “새로운 입구를 만들 때 누구보다 정직하고 담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또 “험난한 길이지만 아니 갈 수 없는 길이고 인내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절제하면서 가야할 길”이라며 “정부를 믿고 대통령을 응원해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길을 찾겠다. 방향과 속도를 잘 조절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