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새해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설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째날인 24일 오전 10시 36분부터 10분간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 전화로 연결해 대국민 설날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창 라디오에서 진행된 '설특집-부모님께 띄우는 편지' 코너에 출연해 지난해 돌아가신 모친 강한옥 여사를 추억하며 모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일로는 '북미대화 불발'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김창완씨가 '지난해 가장 안타깝거나 아쉬운 일은 어떤 일이냐'고 묻자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아쉬웠던 것은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 아주 아쉽다"며 "특히 하노이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북미대화가 진전이 있었더라면 한반도 평화도, 남북협력도 크게 앞당길 수 있었고 명절이면 고향과 가족을 더 그리워하시는 우리 이산가족들께도 희망을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68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생일선물로 노래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 문 대통령은 김창완씨가 생일축하와 함께 '선물로 노래를 하나 띄워드리겠다'고 하자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축하를 들으니 쑥스럽다. 아침창 가족들과 함께 축하를 받으니 올 한해가 술술 잘 풀릴 것 같다"고 화답한 뒤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


김창완씨는 이에 고마움을 표했고 문 대통령은 다시 "김창완씨도 어머니가 늘 방송을 듣는다 하던데 어머니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후 김창완씨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너의 의미'가 흘러나왔다. 

한편 문 대통령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0월2일에 이어 지난해 9월11일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도 라디오에 출연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