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57)가 검찰 수사를 비판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54)을 겨냥하는 말을 던졌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임종석씨, 수사 조신하게 잘 받으세요"라며 "할 말 있으면 언론이 아니라 검사에게 하시고요"라고 작성했다.
임 전 실장은 오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60)을 향해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들여다보며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55)을 기소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임 전 비서실장을 향해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요? 국민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며 "경찰이 도둑을 감시하는 거지, 도둑이 경찰을 감시하느냐"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 총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청와대가 자기 꾀에 넘어간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저분들이 애초에 윤석열을 감찰총장에 임명한 것도 실은 보여주기용 이벤트에 불과했던 것 같다"며 "이분도, 장관 배 째는 취향 가진 분이 좋아하시는 그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그들이 윤석열에게 기대한 역할이 딱 그거였다, 포장지"라며 "그냥 칼 대는 시늉만 하라는 뜻이었는데, 윤석열 총장이 너무 고지식해서 그 말을 못 알아들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쪽에서는 반대로 윤석열을 잘못 봤다. 이분 무늬만 검사가 아니라 진짜 검사"라며 "그래서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