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4강 대진이 거의 확정됐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맞붙는 가운데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4강에 입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각각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코비치는 케나다 출신의 세계랭킹 35위 밀로스 라오니치를 3-0(6-4, 6-3, 7-6)으로 완파했다.
그는 라오니치를 상대로 1세트 5-4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 앞서가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단 한 번도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지 않고 압승했다. 마지막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100위)을 3-2(6-2, 2-6, 2-6, 7-6, 6-3)로 제압한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통산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페더러에게 26승2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는 페더러가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조코비치를 제압한 만큼 승부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4강에 오른 즈베레프는 라파엘 나달(1위·)과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의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나달과 팀의 8강전은 잠시 후 저녁 7시30분(현지시간)부터 멜버른의 로드 라베르 아레나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