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가 영입됐음에도 입지에는 변함이 없다. 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들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전에서 손흥민의 선발 투입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를 갖는다.
9승7무8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이 절실하다. 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0점)와의 격차는 6점에 이른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복귀를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분주히 수집했다. 미드필더 제드손 페르난데스에 이어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을 데려왔다.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하긴 했으나 임대생인 지오바니 로 셀소를 완전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 중 새롭게 영입된 베르바인은 장기적으로 볼 때 손흥민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공격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베르바인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다. 동 포지션에서 오랜 기간 입지를 굳힌 손흥민이지만, 해리 케인이 복귀할 경우 상황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현지 기자들은 맨시티전 선발 라인업을 점치면서 갓 이적한 베르바인보다는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0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라스다이르 골드와 매체의 리 윌모트 기자는 모두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베르바인은 선발 가능성을 매우 낮게 봤다.
골드 기자는 베르바인이 손흥민과 짝을 이뤄 공격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계약하고 이제 막 나흘이 지난 선수를 맨시티와의 경기에 던져넣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모트 기자 역시 "신입생인 스티븐 베르바인은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