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자국민을 태우고 출발한 일본 전세기가 31일 본국에 도착했다.
이날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우한 3차 전세기는 우한에 있던 일본인 중 149명을 태우고 오전 10시20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다.
이번에 귀국한 일본인 중 9명은 신종 코로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9명 중 8명은 도쿄 내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명의 후송처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증상이 없는 이들도 경과 관찰을 위해 사이타마현 와코시 소재 국립보건 의료과학원과 지바현 가시와시 소재 세관연수소로 각각 이동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까지 총 3차에 걸쳐 565명을 우한에서 귀국시켰다. 이 중 2차 전세기로 귀국한 21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 결과는 곧 나올 전망이다. 현재 210명 중 26명이 발열 등의 증세를 호소해 입원해 있다.
1차 전세기에 탑승해 입국한 40~50대 남녀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이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증상이 없었음에도 확진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증상이 없는 귀국자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신중하게 판별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 호텔이나 정부 관련 시설에서 최대 2주간 체재하며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4차 전세기도 검토하고 있다. 3차 전세기까지 운항해도 귀국을 희망하는 일본인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4차 전세기를 다음주 초 파견하는 방향으로 중국 정부와 조율중이다.
현재 일본에서 나온 확진자는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