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주말리뷰]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증권사는 주로 투자은행(IB)부문 등에서 기대치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1.95% 증가한 72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6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6% 증가했다. 회사는 "해외법인 및 IB 수익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전년대비 6.5% 증가한 57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64억원으로 31.8%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 및 이자수익 개선과 IB관련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며 "NH농협금융그룹과 시너지 및 압도적인 IB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75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국내 초대형 IB중 가장 덜 적극적인 삼성증권이 지난해부터 IB 확대에 나서면서 실적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6799억원의 영업이익과 5546억원이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7%, 27.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984억원, 당기순이익 7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4.5%, 42.1% 증가했으며 2018년 최대 실적 갱신 이후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