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현지에서 자국민을 귀환시킨 가운데, 한 미국인이 본토에 마련된 임시거처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최근 전세기를 파견, 자국민을 귀환시켜 임시거처인 서던캘리포니아 군기지로 이송했다.
미 보건당국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국민들을 상대로 72시간 동안 검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날 한 미국인이 임시거처를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미국인은 향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격리될 예정이다. 당국이 계산한 잠복기는 14일이다. 당국은 대중에 미칠 위험을 의식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 당국은 이번 전세기 입국 국민들에 대해 전반적인 격리 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입국 국민들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72시간 이상 임시거처에 머무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