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끝내 '런던 투어'를 달성할까.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루는 나폴리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의 첼시행이 확정될 경우에 한해서만 떠날 수 있다.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 출신인 지루는 지난 2012년 아스날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그는 아스날에서 7시즌을 소화한 뒤 2017년 같은 런던 지역팀인 첼시로 이적해 올해로 3시즌 째를 맞았다.
지루는 이번 시즌 태미 에이브러햄, 미키 바추아이 등에게 밀리며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자리를 잃은 지루에게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인터밀란, 라치오 등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지루는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첼시가 이번 겨울 지루의 토트넘 이적을 허가할 가능성은 낮다. 이적시장이 단 하루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첼시 구단 내에서도 메르텐스가 런던으로 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도 지루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지 않다. 영국 '더 타임스'의 수석 축구기자인 헨리 윈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왜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팀인 토트넘을 도우려고 하겠나?"라며 되레 반문을 남겼다.
그는 '더 선'의 보도와 마찬가지로 "지루가 첼시를 떠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보강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토트넘은 분명 케인을 대체할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33세의 선수와 굳이 계약하려 할까?"라며 첼시와 토트넘 측이 모두 이번 이적에 난색을 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오전 8시쯤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