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스티브 베르흐베인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선취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신입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상대 공세에 시달렸지만 후반전 맨시티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퇴장당하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수적 우세를 맞은 토트넘은 후반 18분 '이적생'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깔끔한 발리슛으로 선취골을 넣으며 리드를 쥐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토트넘은 후반 26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려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베르흐베인은 공격력 보강이 급한 토트넘이 선택한 비장의 카드였다. 네덜란드 리그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베르흐베인은 지난달 29일 2500만파운드(한화 약 380억원)에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토트넘은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베르흐베인을 영입함으로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고, 이는 곧바로 실효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도 첫 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친 베르흐베인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베르흐베인의 골에 대해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팀에 입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베르흐베인에게 부담감을 줄 필요가 없었다. 그는 지난주 초 우리와 계약했고 우린 그를 살펴볼 시간이 있었다. 베르흐베인은 지능적인데다 겸손하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그냥 노말한 골도 아니다. 그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이라고 베르흐베인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