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톰 행크스는 오는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 승자를 '예언'하는 바람에 축구팬들로부터 조소를 샀다.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가 오는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 승자를 '예언'하는 바람에 축구팬들로부터 조소를 샀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스톤 빌라가 카라바오컵을 가져갔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지난달 열린 카라바오컵 4강 1, 2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통합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상태로, 아직 우승팀은 가려지지 않았다. 빌라는 다음달 2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을 치르는데, 상대팀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호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행크스가 빌라의 우승이 확정된 것처럼 트윗을 날리자 일부 축구팬들은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빌라는 결승에서 맨시티와 대결하지, 아직 맨시티를 이긴 게 아니다", "빌라는 조만간 몇주 전 자신들을 1-6으로 이긴 팀과 맞붙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행크스의 글을 리트윗하며 "빌라에게 돈을 걸라는 스포츠토토 팁이냐"라는 장난 섞인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톰 행크스는 캘리포니아 태생의 미국인이지만 평소 아스톤 빌라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빌라를 응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영국 'BBC' 방송을 켜고 축구경기 스코어를 확인하다가 아스톤 빌라의 이름을 들었다. 처음에는 어디 멋진 휴양지인줄 알았다"라며 "나중에 버밍엄에 있는 걸 알았지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난 그때부터 빌라 팬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들이 미국에 왔을 때 경기하는 걸 보고 응원을 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