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5 국회의원 선거(총선) 대비 인재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16번째 인재로 원옥금 주한 베트남 교민회 회장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16호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원옥금 회장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남부 롱탄에서 태어난 원 회장은 지난 1996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뒤 한국으로 넘어온 결혼이주 1세대 여성이다.
그는 1998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뒤 2004년 한-베 다문화가정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진 활동을 시작하며 다문화 인권문제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7년 이주여성 긴급전화상담을 시작으로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인권다양성분과 위원,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장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원 회장은 이주민들의 법적 권리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2013년 건국대 행정대학원 법무학과도 졸업했다.
그는 이날 열린 입당식에서 "240만명이 넘는 이주민들은 저와 같이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주민의 소망과 현실은 같지 않다"며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서러운 이주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은 차별과 편견 없는 우리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어디 출신이든, 지위가 무엇이든,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 모두의 사랑으로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 회장은 민주당 내 다문화 인권분야 첫번째 인재영입 사례다. 국회 전체를 놓고 보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