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제2차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번과 18번 확진자에 대한 메모한 글을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뉴시스가 단독으로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메모에는 붉은색 펜으로 '17번 싱가포르 방문자에 이어', '18번 확진자 발생→16번 환자의 딸'이라고 적혀있다.
특히 '18번 확진자'에는 각각 검은펜으로 두 줄이 그어져 있고, '확진자'라는 단어 아래에는 괄호 안에 물음표가 기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4일) 태국에서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된 16번째 환자에 대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태국을 방문한 뒤 19일 오전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중국을 다녀온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지난달 25일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27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 21세기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이어 국가지정병원인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폐렴약을 처방받았다.
16번째 확진자는 이달 2일 호흡곤란, 오한 증상이 더해져 3일 오후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