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감독 조세 무리뉴.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의 어려운 상황에 한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에미레이츠FA컵 4라운드 재경기 사우스햄튼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선 이겼으나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힘든 싸움을 치렀다. 주전 공격진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포' 해리 케인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데다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여기에 델레 알리마저 지난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라힘 스털링에게 깊은 태클을 당해 불안감을 키웠다. 에릭 라멜라와 지오바니 로 셀소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무리뉴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경기는 결국 후반 중반 투입된 알리가 손흥민에게 찔러준 패스로 끝났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앵거스 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은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이날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부상과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한탄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치 말 없이 체스 게임을 두는 것 같았다"라며 "비숍도, 왕도, 퀸도 없다. 부상과 각종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매우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나면서 토트넘은 당분간 숨을 돌릴 기회를 얻는다. 토트넘은 약 2주의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16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