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 SDB.
광주·전남지역 금융권과 경제 유관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6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입거나 예상되는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지원과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특별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 피해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얀정자금 투입
이번 특별지원에서 피해 중소기업에게는 업체당 5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신규지원 500억원, 만기연장 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며, 최대 1.3%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도 적용한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더불어 광주은행은 피해업체들에 대한 금융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피해지원 종합상담반을 운영하는 한편 직원들을 피해현장에 직접 파견해 현장점검을 통한 컨설팅 진행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업체들의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농협전남지역본부는 관내 농협 전사무소(농축협 포함)의 농업인과 농협을 찾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18만개를 무료로 배포하고, 영업점 창구에는 손 세정제 비치를 마쳤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 영업점에 게시해 감염 및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은 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장실에서'전라남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10억원을 재단에 특별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는 매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된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관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긴급 금융지원(대출금리 우대 및 이자납입 유예, 연체이자 감면 등)을 실시 중이다.

광주시를 비롯한 경제 유관기관도 머리를 맞댔다.

◆ 숙박·음식업, 수출기업 피해 모니터링
시는 지난 3일 자치구, 지역 경제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제분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시 본청과 자치구 경제관련 부서를 비롯해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전남KOTRA, 한국무역협회광주전남본부, 광주소상공인연합회, 광주관광협회 등 지역 경제관련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시, 자치구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소상공인, 숙박·음식업, 수출기업 등의 피해상황과 어려움, 관광객 감소 등 지역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여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역관광, 지역수출, 지역경제애로 등 4대 분야에 대한 피해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수출 애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무역업계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광주시·전남도 등 지자체, 수출지원 거버넌스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정부 건의 등을 한다. 대중국 수출입 물류 차질, 중국 현지 지사와 공장 폐쇄, 전시회와 바이어 미팅 취소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은 누구나 상담할 수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감산에 들어가고 금호타이어는 오는 8~9일까지 이틀간 광주,곡성,평택공장이 휴업에 들어간다. 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감산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