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뉴질랜드 록랍스터(바닷가재) 업계가 때 아닌 된서리를 맞았다.
뉴질랜드 정부는 6일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중국 업자들의 주문 취소로 150~180톤의 록랍스터가 현재 산 채로 병과 탱크에 담긴 채 뉴질랜드 바다와 육지에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중국은 매 연초 춘절 기간 뉴질랜드를 비롯한 각국으로부터 대량의 록랍스터를 수입했다. 그러나 이번 명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대부분의 주문이 취소됐다.
이에 관련해 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입었고 뉴질랜드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일단 수확업자들에게 일부 물량 방생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단, 방생은 록랍스터들의 생존 가능성이 보장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아울러 업계로 하여금 방생 불가능한 물량 판매를 위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도록 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랍스터를 방생하려는 이들은 모두 뉴질랜드 수산부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수산부 당국자들이 바다 방생을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