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플워치가 3070만대를 출하하면서 2110만대의 스위스시계를 뛰어넘었다. /사진=박흥순 기자

애플워치가 스위스 시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맥루머스는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출하한 애플워치는 3070만대로 전년(2250만대)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스위스시계업계는 총 2110만대를 출하해 전년 2420만대보다 13% 줄었다. 애플워치가 출시 5년만에 100년 역사의 스위스시계를 따라잡은 셈이다.

SA는 “애플워치가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있다”며 “인기의 비결은 사용자친화적인 기술과 다양한 앱, 매력적인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2017년 4분기에도 스위스시계를 넘어선 바 있지만 연간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워치 등장 당시 스위스시계업계는 “영혼이 없다”며 “이는 시계가 아니다. 스마트워치를 차느니 팔을 잘라버리겠다”고 조롱한 바 있다.

앞으로 스마트워치와 전통시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A는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앞다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시계를 출시하면서 격차가 꾸준히 벌어질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47.9%의 애플워치와 13.4%의 갤럭시워치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