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 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작품상 시상자로는 제인 폰다가 등장했다.
제인 폰다는 무대에 올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 운을 떼며 작품상에 '기생충'을 호명했다.
1964년 데뷔한 제인 폰다는 1971년 '클루트'에서 매춘부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1978년 반전영화 '귀향'으로 두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배우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더 많은 열정을 쏟은 사람으로 추앙받고 있다.
제인 폰다는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활동을 보면서 기후변화와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이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왔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시상식 최고상인 작품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