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법인과 공장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은 이번주까지 자체적인 휴무에 들어갔다.
중국 내 현지법인과 공장에는 ▲한미약품(북경한미약품) ▲일양약품(양주일양유한제약공사,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신풍제약(천진신풍제약유한공사) ▲휴온스(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 ▲동아쏘시오홀딩스(소주동아음료) 등 총 6곳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24시까지 중국정부의 요청으로 기업운영 및 현지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제시한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체휴무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빨라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중국법인인 ‘소주동아음료’의 자체휴무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한다. 소주동아음료는 지난 10일부터 중국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출장을 오가는 직원도 마찬가지로 자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신풍제약도 중국 천진 공장의 휴무기간을 일주일 늘리기로 했다. 천진신풍제약은 세파계 항생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자체휴무로 인한 공장생산계획이 차질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양약품은 양주일양유한제약공사,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등 2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통화일양은 공장 가동을 이번주까지 멈추고 향후 신종코로나 변수 등을 살펴보고 가동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주일양 공장은 현재 가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적으로 휴무를 결정한 법인이 있는 한편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법인도 있었다.
한미약품은 북경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감기약, 해열제 등 필수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한미약품의 생산 중단이 자국민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공장가동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의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휴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하고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