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의 '북런던 더비'가 경기장 밖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세계 복싱 챔피언인 앤서니 조슈아의 타이틀전 유치전에 아스날과 토트넘이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앤서니 조슈아는 세계 최고의 흥행 주가를 달리고 있는 프로 복서다. 23전 22승(21KO) 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조슈아는 WBO, WBA, IBO, IBF 등 국제 복싱 협회의 헤비급 타이틀을 대부분 석권한 최강자다.
조슈아는 오는 여름 불가리아의 쿠브라트 풀레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이 방어전 장소로 유력히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스날이 뒤늦게 방어전 유치에 뛰어들었다. 경기 프로모터인 에디 히언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유치전에서 가장 앞서있던 곳이다. 하지만 아스날이 뒤늦게 방어전을 치르겠다는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히언은 이어 "이번 유치전이 북런던 더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라며 "당초 우리의 우선순위는 토트넘이었지만, 아스날 측은 우리에게 이 제안을 넘겼다. 이번 유치전은 아스날이 토트넘에게 한 수 앞선다는 사실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대해서는 "혁명적인 경기장이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준다"라며 "흥미로운 제안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