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출신 감독 스티븐 제라드가 팀의 정신력에 대해 '실망스럽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의 상징과 같았던 인물이다. 은퇴 이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감독을 맡은 제라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위 셀틱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레인저스는 25경기를 치른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9승3무3패 승점 60점을 기록하고 있다.
1위 셀틱(승점 70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이를 감안해도 10점차나 되는 격차는 부담스럽다. 특히 윈터 브레이크 이후 5번의 리그 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기록,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인 점이 불안요소다.
제라드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난 우리가 최근 4~6주 동안 보여준 것보다 더 나은 모습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우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정신력과 성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4~6주 동안의 우리를 보면 이런 내 기대는 틀렸음이 입증됐다"라며 "실상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고 질책했다.
제라드 감독은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매우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