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초비상이 걸렸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에 따라 앞으로 2시즌 동안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받아서다. 최악의 경우 주축 선수 이탈로 팀이 공중분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에 따르면 맨시티가 2012~2016년 사이 UEFA에 제출한 손익분기 정보가 과장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이에 대해 클럽 라이선싱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사안에 대한 징계 수위도 확정됐다. 맨시티는 다음 두 시즌(2020-21,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금지와 함께 제재금 3000만유로(약 385억원)를 납부해야 한다.
맨시티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항소했지만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출전은 감독과 선수의 동기부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 최고의 무대다. 따라서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팀의 주축인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궤로 등 까지 계약 종료를 앞둔 만큼 최악의 경우 타 구단 이적으로 팀의 위상이 추락해 공중분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맨시티의 징계가 확정되면 EPL 판도도 크게 뒤바뀔 전망이다. 현재 맨시티(16승3무6패·승점 51)는 리버풀(25승1무·승점 76)에 이어 EPL 2위에 올랐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가 확정될 경우 EPL에 주어진 챔피언스리그 티켓 4장이 5위에게 돌아가서다.
현재 EPL 5~14위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10개 팀의 승점 차가 불과 9점에 불과해 남은 12번의 EPL 경기에 따라 출전팀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