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와 13세 딸 지아나가 지난해 3월2일 코네티컷주 스토스에서 열린 코네티컷 대학과 휴스턴 대학의 NCAA 경기 전반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사진=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상 이름이 ‘코비 브라이언트 MVP 어워드’로 변경된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16일(한국시간) 2019-20 NBA 올스타전이 열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앞으로 NBA 올스타전에서 MVP에게 주어지는 상 이름을 코비 브라이언트 MVP 어워드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 MVP상 타이틀 변경은 지난달말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서다. 브라이언트는 1997~1998시즌부터 선수로 마지막 시즌인 2015~2016시즌까지 18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고 이중 4차례(2002, 2007, 2009, 2011)나 MVP의 영광을 안았다. 올스타전 총 출전 횟수에서도 카림 압둘 자바(19회)에 이어 역대 2위다.


한편 오는 17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양 팀 선수들은 각각 등 번호를 24번과 2번으로 통일한다. 24번은 브라이언트가 현역 시절 사용한 등 번호 중 하나다. 2번은 브라이언트와 함께 세상을 떠난 그의 딸 지아나의 등 번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