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의원(사진)에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재차 고수했다. /사진=머니S DB

김남국 변호사가 "조국 수호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금태섭 의원에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재차 고수했다.
18일 김남국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취소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청년 세대에게도 도전할 기회를 달라'라는 글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조국 수호로 총선을 치룰 수 없다며 '막겠다'고 말한 금 의원의 말을 언급했다. 이어 "설마 저의 출마 자체를 막겠다는 말씀이신지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다"며 "의원님이 의원총회에 들어가신 이후 저에게 출마를 포기하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의원님은 골리앗이고 저는 다윗에 불과한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라며 반문했다.

이번 대결이 성사될 경우 두 사람의 맞대결은 '조국 대전'의 모양새로 흘러간다. 앞서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내용의 '조국백서' 필진으로 참여했다. 반면 금 의원은 조 전 장관에 대해 여당 내에서 이례적으로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김남국 변호사는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 활동으로 열성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얼굴을 알렸다. 개국본은 지난해 말 '조국 사태' 때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문화제 주도 단체다. 손혜원, 이종걸 의원과 최민희 전 의원이 개국본 활동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라는 이름을 달고 당시 수사를 받던 조국 전 장관 일가족에 대한 검찰수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해왔다.

김 변호사는 주요 종편채널의 시사정치 코너의 패널로 자주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민주당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법률위원회 변호사단에 참여하며 당과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김 변호사와 금 의원은 직접적 인연은 없다. 다만 두 사람 다 학창시절 조국 교수의 제자였다는 '간접 연결고리'는 있다. 금태섭 의원은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지도교수가 조국이었다. 김남국 변호사는 전남대 로스쿨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며 조국과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