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베이징 애플 스토어. /사진=로이터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애플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예상보다 중국생산 공장의 정상가동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매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 1월 올해 1분기 매출 목표를 630억~670억달러(약 75조~79조7600억원)로 예상했다. 하지만 약 한달만에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시인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을 비롯해 중국에서 전체의 90%가 생산된다. 이들 공장은 춘제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정부로부터 가동중지 명령을 받았다. 지난 10일부터는 공장 재가동 승인을 받았디만 감염을 우려한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애플의 문제는 중국 내 2차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쳐 세계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서치 기업인 ‘던앤브래드스트리트’는 “전세계 500만개 기업에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