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무원, 회계사, 외교관 선발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오는 주말인 22일과 23일에는 각각 2020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과 공인회계사 시험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5급 및 외교관선발시험(29일)과 서울시 1차 공개채용(다음달 21일) 국가직 9급, 소방공무원 시험(다음달 28일) 등이 실시된다.
이 중 오는 23일 예정된 공인회계사 시험의 경우 수험생만 1만8000여명이다.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시킨 상황 속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환자(40번)가 나오면서 한양대학교에서 실시되는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생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다. 한 고사실에 최소 20명에서 최대 100명 미만까지 입실하다 보니 마스크를 쓰고 입실한다고 하더라도 불안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체 응시생 1만8000여명에게 코로나19 관련 문자를 보냈다"며 "시험 당일에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행정안전부의 지침대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0번째 환자가 나온) 한양대병원과는 고사장이 600m 정도 이격돼 있어 시험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았다"며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도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안내문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고 전했다.
한편 9급 공채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과 법원행정처를 비롯해 서울시, 인사혁신처 등 시험 주관 당국들은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