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가 '올해의 선수'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데 브라이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데 브라이너는 전반 30분 로드리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17분에는 직접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맨시티는 최근 UEFA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향후 2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이탈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며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이런 우려를 종식시켰다.

특히 결정적 활약을 선보인 데 브라이너에 대해서는 현지 해설가도 찬사를 보냈다. 과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데 브라이너가 이번 시즌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보다 낫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레드냅은 데 브라이너에 대해 "그는 경기장에 있던 누구보다도 뛰어났다. 다른 힘을 가진 느낌이었다. 누구도 그에게 태클을 걸지 못했고 그의 패스는 매번 수비를 뚫어냈다"라며 "그는 매 라운드마다 전혀 다른 수준을 선보였다. 내 기준에서 데 브라이너는 '올해의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경쟁자가 있긴 하다. 버질 반 다이크는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조던 헨더슨도 내가 참 좋아하는 선수다. 사디오 마네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데 브라이너의 이번 시즌 어시스트 기록(리그 17어시스트)을 보라. 그는 현 시점 이 나라에서 최고의 선수다"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