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작업에 나섰다./사진=뉴스1
대구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금융권이 비상이 걸렸다.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이 많은 금융회사는 영업점 소독에 나섰고 찾아오는 고객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사용을 권하며 영업점 입구에 체온계를 비치해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점 등 4곳을 폐쇄했고 삼성화재도 대구 사옥 건물을 폐쇄 조치했다. 농협은행은 전날까지 대구 달성군 지부와 두류 지점, 성당 지점, 칠성동 지점 등 4곳의 문을 닫았다. 농협은행의 자가격리 인원은 현재까지 63명이다. 

삼성화재도 이날 대구 수성구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이 건물에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에 따른 조치다. 같은 사옥에 근무한 직원들도 자가 격리됐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중은행은 대구 지역 영업점을 대상으로 소독 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영업점의 방역을 확대하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증권사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지역에 지점 3곳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지점 폐쇄를 검토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대구 지역 11개 영업점에 대한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의무화는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곳 방문시 보고하고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을 체크해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며 "접촉 가능성이 나오면 자가격리 등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