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아약스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의 영입을 확정지은 가운데,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첼시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예흐 영입을 마무리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예흐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3350만파운드(한화 약 530억원)다.
지예흐는 아약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자원이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예흐는 지난 2012년 네덜란드 리그에 발을 디딘 이후 리그에서 총 79골 8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66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17년 아약스에 입단한 이후에는 현재까지 420차례가 넘는 득점 찬스를 창출했다. 모두 같은 기간 리그 최고 기록이다.
여기에 탁월한 왼발 킥 능력으로 데드볼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 능력도 갖췄다. 상대 입장에서는 어느 순간에든 골치가 아픈 유형의 선수다. 첼시로서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를 찾아낸 것과 같다.
첼시 지도부는 지예흐 영입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첼시 공식 홈페이지 등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단장은 "이번 여름 지예흐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는 지난달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우리 팀이 가장 원한 선수였다"라며 "지예흐는 최근 몇 년 간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지예흐와 아약스가 남은 시즌을 최상의 상태로 보내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첼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난 지예흐의 수준을 알고 있다. 지예흐는 우리에게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그는 지난해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내 관심을 끌었다. 그는 대단한 왼발을 가졌고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이번 시즌 우리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분투하는 경기가 많았다"라며 "다음 시즌 그와 함께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예흐도 이적이 확정된 뒤 "첼시와 같은 빅클럽과 계약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라며 "난 이미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구단과 함께 무언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