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3당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박주선 통합추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호남 기반의 3당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24일 오전 합당을 공식 의결했다. 신당 명칭은 '민생당'이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추위원장이 3인 공동대표에 올랐다. 
각 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등을 열고 지난주 각당 통합추진위원회 차원에서 합의한 통합 합의문을 의결, 수임기구 위원을 선임했다. 이어 곧바로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최경환 대안신당·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동의 하에 합당을 공식 의결했다.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는 김정화 대변인, 유성엽 위원장, 박주현 위원장 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의결했다. 신당 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당대표 비서실장, 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 이관승 평화당 사무총장이 올랐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당제 합의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정치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시 힘을 뭉쳤다"며 "지역통합과 세대교체를 통해 중도개혁정신을 끝까지 지켜내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임기관 합동회의에 참석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어 유성엽 위원장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고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오늘 당명이 '민생당'으로 결정됐는데 저희는 경제를 반드시 살려서 민생을 살려 나가는 그러한 책임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위원장도 "국민은 실력 있고 진정성 있고 민생을 가장 앞서서 해결해주는 제3세력을 갈망하고 있다"며 "부족하지만 오로지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 정통적인 민주개혁세력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는 앞줄에 서겠다는 다짐한다"고 말했다.

신당 명칭으로 민생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신당 명칭 표결에서는 '제3지대' 8표, '민주연합당' 10표, '민생당' 12표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정당은 이날 수임기관 합동회의 의결 사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신설합당 등록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선관위에 기재되는 신당 대표에는 바른미래당 몫의 공동대표인 김정화 대변인이 오를 예정이다. 이들 정당은 앞선 합의에서 바른미래당 몫의 공동대표를 선관위에 당대표로 등록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선관위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면 민생당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이어 20명 안팎이 참여하는 제3당이 된다. 특히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향후 청년·소상공인 등 외부세력과 후속통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전당대회는 지난 통추위 합의문에 따라 오는 5월 중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