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맺은 ‘협정’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이통3사는 지난 10일 신규단말기에 대한 사전예약 기간을 일주일로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 확산으로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자가 줄면서 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 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전예약 분위기가 침체된 데 따른 것이다. 이통사 측은 “삼성전자로부터 사전예약 연장 요청을 받았고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통3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오는 26일 마감한 뒤 다음달 6일 정식 판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전예약자가 급격하게 줄면서 사전예약 연장 논의가 제기됐다.
현재 이통3사는 사전예약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이통3사가 갤럭시S20의 사전예약을 연장하면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사전예약자의 단말기 개통일정도 뒤로 밀리게 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상황이 심각하다”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사전예약 건수도 급감했다. 온라인몰의 가입 비중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