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서 코로나19 1차 양성자가 발생해 사옥이 3일간 출입통제된 가운데 통신망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사진=뉴스1

SK텔레콤에서 코로나19 1차 양성자가 발생해 사옥이 3일간 출입통제된 가운데 통신망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신업계는 SK텔레콤이 현재 갖춰진 서비스를 운영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사옥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본사인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T타워가 이날부터 3일간 폐쇄되고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전직원에게 확진자 발생으로 건물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전 건물에 확진자 발생 안내방송을 송출했으며 자리를 비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로 T타워의 모든 출입인원이 통제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통신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사가 출입통제 되더라도 네트워크의 컨트롤은 각 지방에 분산된 네트워크센터에서 담당한다”며 “이번 출입 통제는 기간도 짧고 본사에서 실질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년 전부터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네트워크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도 갖춰 장소에 관계 없는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도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본사가 서비스 기획 등을 담당하고 네트워크 운영은 각 지방의 지사, 네트워크센터가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며 “본사에 출입하지 못해도 네트워크는 이상없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3일간 폐쇄는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사옥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경영환경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18년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사건처럼 대규모 통신 불가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통신재난관리계획에 따라 통신망을 이원화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