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중인 상황에서 마스크 10만 개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장동규 기자

자숙 중인 상황에서 마스크 10만개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비아이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는 종료됐으며, 기소 의견 검찰송치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해 9월 참고인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바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는지와 실제 대마초를 피웠는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비아이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약 7회에 걸친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마약을 구입해 달라’는 등의 비아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경찰에 제공했다.

한편 비아이는 논란이 터진 후 SNS를 통해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히고 팀을 탈퇴했다.


이후 비아이는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 26일 비아이가 코로나19 예방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마스크 10만개를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아이는 국내 팬단체에 2만장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현지 단체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아이 팬 트위터 계정에는 "한창 마스크를 선물받고 사용할 때는 몰랐다. 그런데 이제서야 알게 됐다. 팬들이 제게 마스크를 줬던 것은 나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던 것임을. 그래서 지금껏 나를 지켜줬던 내 사람들을 지켜주길 바라며 저 또한 꼭 마스크를 전해주고 싶다"는 비아이의 인터뷰가 인용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