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복서 앤서니 조슈아.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의 '장외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영국 내 최고 인기 복서의 타이틀 방어전 유치전에서 아스날을 제쳤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는 오는 6월 복귀전을 치른다. 쿠브라트 풀레프와의 타이틀 방어전을 유치하기 위해 아스날과 토트넘이 나섰었다"라며 "경기는 둘 중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앤서니 조슈아는 타이슨 퓨리와 더불어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프로 복서다. 23전 22승(21KO) 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조슈아는 WBO, WBA, IBO, IBF 등 국제 복싱 협회의 헤비급 타이틀을 대부분 석권한 최강자다. 프로 복싱이 큰 인기를 끄는 영국에서는 최고의 관중 동원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사진=로이터

조슈아는 오는 여름 불가리아 출신 쿠브라트 풀레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당초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유력한 장소로 거론돼 왔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홈구장이 개장한 이래 축구경기 외에도 미 프로풋볼리그(NFL), 럭비 리그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아스날이 뒤늦게 유치에 참여하면서 조슈아의 방어전 개최는 '북런던 더비' 양상으로 흘러갔다. 복싱경기 프로모터인 에디 히언은 이와 관련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토트넘이었지만, 아스날 측은 우리에게 이 제안을 넘겼다. 흥미로운 제안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 장외 대결의 승리는 토트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