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와 위중한 상태의 환자가 각각 13명과 1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위중환자 10명에 중증환자 6명 등 16명이었던 위험 상태의 환자 수가 하루 사이에 2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이처럼 위중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망자가 더 발생할 개연성도 한층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증환자는 체내 산소포화도가 낮거나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환자들이다. 2리터 내지 4리터의 산소를 산소마스크를 통해 주입하는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더 위중한 환자는 폐기능 부전으로 인해 자가호흡을 하기 어려운 상태의 환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기계호흡으로 호흡을 유지하고 있으며 집중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중증 이상의 환자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지난달 24일 2명이었던 위중환자는 하루 뒤인 25일 6명으로 늘었고 28일 1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처럼 위중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7명이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들 역시 중증치료 또는 위중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바 있다.
질본과 중앙임상위원회 모두 고령층,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 사이 치명률이 높다는 의견이다. 중증 및 위중 치료 중 폐렴 증세 악화 등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청도 대남병원 사망자들도 정신질환이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많아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