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6급 신입행원 채용의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는 했지만 면접 등 추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3월초로 예정됐던 공채 신입사원 입사시기를 연기했다.
우리은행도 상반기 채용 규모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통상 3월께 채용공고를 내고 상반기 내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달 24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청년인턴 채용 전형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주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수은 여의도 본점까지 문을 닫으면서 청년인턴 채용일정도 기약 없이 미뤄지는 모습이다.
취업준비생들은 힘든 취업시장에서 면접, 시험 기회가 연기되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지난 21일 신입직 취업준비생 17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5%가 이번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36.5%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기업들이 채용을 취소하거나 축소할까 우려된다'가 응답률 57.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업들의 채용일정 연기로 향후 기업끼리 일정이 겹칠까 우려된다'는 응답도 47.9%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