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50~1.75%에서 1.0~1.25%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evolving risks)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위험을 고려하며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늘 FFR 목표 범위를 1.0~1.25%로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상황 전개와 이 것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관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연준을 상대로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했고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과 (경제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주 금리는 0.5%로 낮아졌다.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며 "우리 연준은 우리가 더 적게 지불해야 할 때에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 우리 수출업자들에게 엄격하고, 미국에게 경쟁에 불이익을 가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완화 정책을 펴고 금리를 크게 낮춰라"고 요구한 뒤 "제롬 파월이 이끄는 연준은 첫날부터 이를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슬프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미 연준은 지난해 총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에서 2.0%, 1.75%로 인하했다. 이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내리면서 1.0~1.25%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