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주중 경기에서 조우한다. 리그 일정이 조정되면서 이달 말까지 빠듯한 경기 일정이 예상된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일전에 취소됐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오는 11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는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당초 두 팀의 경기는 지난 1일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다음날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부득이 일정이 연기됐다. 맨시티는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일정이 조정되면서 아스날과 맨시티는 바쁜 행보 속 보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아스날의 경우 리그에서 8승13무6패 승점 37점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리그에서 5위 안에 드는 방법 뿐이다.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점)와의 격차는 5점. 리그 종료까지 1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를 따내야 한다.
아스날은 당초 오는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1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경기가 잡혀있었다. 이 사이에 맨시티전이 끼면서 아스날은 일주일 사이 3번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뜻밖의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맨시티의 상황은 더 나쁘다. 맨시티는 오는 9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 경기를 떠난다. 맨시티는 맨유와의 혈전을 치르고 약 60시간 정도만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아스날과의 경기에 돌입하게 됐다. 여기에 15일 번리전을 마치고 약 사흘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나면 21일 첼시 원정에 나선다. 14일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무려 5경기를 소화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