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 출신 골키퍼 팀 하워드가 40세의 나이에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으로 복귀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팀 하워드 골키퍼가 미국 프로축구 멤피스901 FC 소속으로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명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전성기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등에서 활약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미국 대표팀으로도 121경기에 출전했는데, 특히 지난 2014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16강 벨기에전에서는 무려 1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환상적인 선방 실력에 '미 국방부 장관'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멤피스901은 미국 프로축구 1부리그격인 메이저리그사커(MLS)보다 한 단계 아래인 USL챔피언십에 소속돼 있다. 하워드는 지난 2019시즌이 끝난 뒤 지난해 10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멤피스901의 단장으로 부임했지만 이번에 다시 현역으로 돌아와 선수를 겸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하워드는 현역 복귀를 선언하면서 "은퇴한 뒤 오히려 축구를 향한 갈증이 더 자라났다. 승리를 향한 욕구는 여전히 날 움직이게 만든다"라며 "난 경기를 뛰는 게 좋고 경쟁하는게 좋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