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를 향해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기준 전세계에서 9만50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는 유럽도 비켜가지 못했다. 이탈리아에서 이날까지 3087명의 확진자가 나온 걸 비롯해 프랑스(212명), 독일(240명), 스페인(151명)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에서도 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유럽 각국은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일정을 연기하거나 무관중 경기로 치르도록 방침을 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가 오는 4월3일까지 프로축구 세리에A를 비롯한 국내 모든 스포츠 경기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5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등에 '보다 발전된 (코로나19) 방안을 고려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정부는 이번 지침에서 현재 상황을 평소와 다름없이 유지하돼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제시한 대응 단계는 총 3가지로 1단계는 '현행 유지', 2단계는 '무관중 경기', 3단계는 '연기 및 취소, 리그 단축' 등이다.
매체는 만약 리그 내 지침이 '무관중 경기'로 올라갈 경우, 구단들은 주주 미팅을 통해 해당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